병원비 청구하려고 서류 발급 받으러 다니느라 고생하신 적 있으신가요? 2024년 10월 25일부터 시작된 '실손24' 서비스로 이제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습니다. 실손24를 통해 어떻게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손24가 필요한 이유
놀랍게도 실손보험 가입자의 37.5%가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인데요, 주된 이유는 서류 발급과 제출 과정이 너무 번거롭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이 2022년에는 2,512억원, 2023년에는 3,211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큰 금액이죠.
실손24란?
실손24는 한국보험개발원(KIDI)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병원 서류 없이도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실손24의 주요 특징
1. 서류 작업 제로
-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 처방전 등이 자동으로 전송
2. 24시간 365일 접근 가능
- 언제 어디서나 청구 가능
- 병원 방문 없이 즉시 청구
3. 실시간 처리
- 기존 몇 주 걸리던 처리가 대폭 단축
- 빠른 보험금 수령 가능
4. 강화된 보안
-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
- 개인정보 보호 철저
실손24 이용 방법
1단계: 서비스 접속
- 실손24 앱 다운로드 (안드로이드/iOS)
- 또는 실손24 포털 웹사이트 방문 (단,보안프로그램 설치 필요)
2단계: 본인인증
- 로그인 후 본인 확인
- 의료 데이터 접근 동의
3단계: 청구 진행
- 보험계약 선택
- 병원 선택
- 진료 일자 및 내역 선택 (단,2024년 10월 25일 이후 진료내역만 가능)
- 청구서 작성
- 자동으로 서류 전송
현재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 병상 30개 이상 병원
- 보건소 등 7,725개 병원급 요양기관 대상
- 현재 210개 병원부터 시작, 연내 1,000개 이상으로 확대 예정
아직 이용이 어려운 경우
- 병상 30개 미만 동네 의원
- 약국 (2025년 10월 25일부터 시행 예정)
- 진단서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한 경우
자주 묻는 질문
Q. 내가 다녀온 병원 찾기는 얼마나 자주 가능한가요?
A. 서비스 초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만 가능합니다. 추후 이용률에 따라 확대될 예정입니다.
Q. 진료내역이 조회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병원의 경우, 업무시간 종료 후에는 진료내역 조회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병원 운영시간에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Q. 보험사 자체 앱으로 청구한 내역은 실손24에서 어떻게 보이나요?
A. 현재는 보험사 앱과 실손24의 청구 내역이 연동되지 않아 미청구 상태로 표시됩니다. 단, 중복 청구는 불가능합니다.
향후 계획
금융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동네 의원과 약국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니, 더욱 편리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손24의 도입으로 이제 복잡했던 보험금 청구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특히 소액 청구를 포기하셨던 분들이나 서류 발급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참여 병원이 제한적이지만,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 간소화된 시스템은 다양한 사용자, 특히 '나의부모/제3자청구'를 통해서 문서를 처리하고 서류 작업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노인,장애인 또는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